중증장애인요양시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지난 5일(목), 경주시 산내면에 위치한 국민청소년수련원으로 거주인 및 인솔교사, 자원봉사자 등 총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아~ 부탁해~”라는 주제로 신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 환경관리센터와 함께한 이번 여름 캠프에는 신나는 물놀이 시간과 래프팅,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몇 일째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무기력해지기 쉬운 거주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소와 체력 단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물에 뛰어 들어 더위를 식히는 장애인이 있는가 하면, 물이 무서워 아동용 수영장에서 발만 담그는 장애인도 있었다. 물속에서 실시한 다양한 게임은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첫 만남으로 인해 서먹했던 서로에게 친밀감을 제공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배에 탑승한 모든 인원이 함께 힘을 모아 노를 저어야만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래프팅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단합이란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 마음껏 웃고 즐기는 동안 신체적․정신적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RCY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힘들고 고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선 캠프였지만 경주푸른마을 장애인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물놀이 등을 하면서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에서의 다양한 체험 및 수련을 통해 사회적응기술을 향상 및 사회의 한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캠프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 환경관리센터와 롯데칠성경주지점, 진로석수대구지점의 따뜻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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