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배출의 산실 경주 여왕미용실(원장 박옥희)이 올해 한국의 대표 미인을 선발하는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에서 선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여왕미용실에서 후원하는 김혜영(경북 진) 양이 선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혜영 양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영어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5월 미스경북 진에 선발됐다.
여왕미용실 박옥희 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미스코리아를 배출하게 된 것을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용실을 운영하다보니 20년 넘게 이일에 도전해왔는데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후보를 배출해 경주문화에 힘을 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미인대회를 여성상품화로 일부 부정적인 시각으로 외면하는데 대해 “외적인 미의 가치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에 기준을 두고 나라의 홍보사절을 뽑는 인재발굴이라는 생각으로 공신력을 갖고 긍정적으로 미인대회를 주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소견을 토로했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 뿐만 아니라 1996년도 미스코리아 선 김랑희를 배출했으며 미스경북 진을 7명을 비롯해 화랑, 원화는 거의 이곳에서 배출됐으며 올해 처음 선발한 선덕여왕도 박 원장의 손에서 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