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쯔비시 종합연구소의 연구원 료스케 미노씨가 지난 21일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를 방문했다.
미노씨의 이번 방문은 원전주변지역에서의 합리적 주민수용성 확보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본은 최근에 한국의 UAE 원전수출성공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 성공의 일부분에 원전주변지역의 주민수용성이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미노씨는 사전조사를 통해 주민수용성 확보의 현장에 감시기구가 있음을 이미 검토했고 직접 감시기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심층인터뷰를 실시했다.
내용은 감시기구의 구체적 활동내용과 성격을 이해하고 원자력 안전 규제의 현황, 원자력 운영의 이해관계자인 원자력주변지역 주민참여 현실 및 원자력에 대한 주변지역의 이해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병일 소장은 감시기구 소개(감시기구의 탄생과 현황, 구성과 역할 그리고 주요활동 내용)를 시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안전기술원과의 관계와 역할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날 규제기관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현황설명을 통해 원자력 규제현실 그리고 월성의 원자력관련 현안과 주변지역과의 갈등 및 감시기구의 문제해결방향의 원칙 등을 프리젠테이션 및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이 소장은 이 자리에서 2009년 4월에 발생한 신월성원전 건설현장 해수침수사건 당시에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와 같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것은 발생한 상황에 대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문제를 공유함으로써 해결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미쯔비시 종합연구소는 1970년 창업이래 기업경영, 사회인프라 정비, 환경, 자원·에너지, 안전방재, 첨단 과학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대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일본굴지의 종합 싱크탱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