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청(교육장 임종성)은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작과 더불어 지난 26~29일까지 3박4일간 경주대학교 공학관에서 단기집중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경주교육청관내 전 초등학교의 저소득층학생 우선 선발, 5학년 대상 총3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적용을 통해 학생들 간의 영어격차 해소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심어주었다.
단기집중영어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원어민 교사 10명, 영어회화 전문강사 10명, 영어담당교사 10명 등 총30명의 강사들이 참여해 20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4차례의 사전협의회와 각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시연활동 및 상호정보교환을 통해 충분한 사전 연구 및 준비 시간을 가졌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아끼고 저녁 9시 마지막 프로그램이 끝나면 학생, 원어민, 영어회화, 영어담당교사 모두가 기숙사에서 머무르면서 매일 평가반성회를 비롯한 마무리를 하며 알찬 하루를 보냈다.
학생들은 취약한 파닉스 훈련을 시작으로 소개활용, 일기쓰기, 가족관계, 장기자랑, 스토리텔링 및 통신, 세계여행 및 여행 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별 활동, 여러 나라 패션 소개, 경주의 문화유적지 소개활용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훈련의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했다.
마지막 날 밤에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장기자랑을 겸한 발표회가 열렸다.
경주교육청 영어담당 이애영 장학사는 “그간 여러 번 실시해온 영어캠프 중에 이번처럼 알차고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캠프활동은 처음인 것 같다. 참여하는 교사, 학생, 운영자가 모두 진행하면서 흐뭇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