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종광 스님)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장애인복지관 1층 강당에서 정신지체장애(2~3급)와 자폐를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을 실시했다. 보건교육 전문강사 이옥희(경주시 비례대표 의원)의 ‘바른 성생활’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는 한창 성에 대해 눈뜰 경희학교 초등과정을 졸업한 13~15세의 장애우들로, 청소년기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지각이나 인식 없이 자위나 성추행 등의 행동을 범하는 행위가 발생함에 따라 장애청소년들에게 만화와 시청각자료 등을 소재로 ‘좋은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할 성’ 등을 설명하며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 주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각종 사건들을 통해 정신지체인과 관련된 성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여성의 경우 성폭력의 피해가 다른 여타 장애인 보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갖는 인지적, 사회적 대처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더 이상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되는 실정이다. 이옥희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이 생긴 후 9년 동안 장애인들을 상대로 보건, 성교육 상담 전문강사로 자원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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