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는 지난 22일 전체의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시의회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영했던 의원민원실의운영을 강화하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의회 민원실 운영=시의회는 의회 민원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진솔한 여론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방문을 통한 민원해결 등 주민편익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의회민원실은 회기 및 공휴일을 연중 평일(오전10시~오후4시)운영하고 의원 2명과 보좌직원 2명을 편성하기로 했다. 운영은 방문민원을 받아 민원을 청취하고 관계부서 책임공무원들의 답변을 받고 결과를 민원인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중요사항은 소관 상임위원회 또는 전체 의원 간담회에 회부해 처리하기로 했다. ▶간담회 정례화=시의회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는 매월 셋째 수요일 의장실에서 열고 전체의원 간담회는 매월 넷째 수요일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했다. 기획행정위원회 간담회는 매월 첫째 수요일, 산업건설위원회 간담회는 매월 둘째 수요일에 열리고 했다. ▶9월 행정사무감사는=오는 9월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지난해 행감과 다른 방법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일헌 의장은 22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과거 본청감사반과 읍면동 감사반을 나눠 실시할 때 의원들이 본청 감사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읍면동 감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상임위별로 3일씩 본청감사를 하고 2일은 전체의원들이 나누어 읍면동에 나가 감사를 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의원들은 의장단에서 협의된 사항을 따르기로 했다. ▶민원은 의장에게 달라?=이날 간담회에서는 손호익 의원이 의원민원실에서 담당공무원들을 불러 일하면 (건방지다는)오해를 받지 않도록 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민원을 갖고 집행부에 가져가서는 안된다. 보따리를 안고 과별로 다니면 브로커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의장에게 주면 책임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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