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KTX 경주개통이라는 대형 관광 변수를 앞두고 택시 이용이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1:1 대면을 하는 택시운전자들에게 문화재 학습, 사진촬영 기법, 친절교육 등 단순히 운전기능자를 넘어 택시운전자들이 신라문화재 텔러, 친절전도사, 맛집 소개자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제1기 수료식이 22일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문화원이 택시운전자 중 교육을 희망하는 30여명을 1차로 모집해 5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1일 동안 99시간 관광 경주에 맞는 다양한 소양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타고 안동지역답사도 다녀오는 등 경북 관광 전체에 대한 폭 넓은 시각을 가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해당 전문가와 함께 주요 문화재를 스토리텔링화 한 이론학습과 현장답사를 병행했으며 친절교육, 사진촬영, 경주야생화, 가족 단위의 맛 집 발굴 등 부수적인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관광객이 경주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갈 수 있도록 교육을 이수한 운전자들 택시에 ‘천년마중’ 마크를 부착하도록 하고 차별화된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하며, 택시 내에는 경주관광지도나 안내용 팜플렛, 옛 경주사진과 경주를 기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사진을 비치하도록 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택시운전자들은 관광객을 직접 대면하는 민간홍보대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광객 응대 등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 했었다”면서 “경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런 교육이 확대되어 경주 시민 전체가 가이드 화가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한종씨는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유익한 교육이었 다” 며 “비록 수료는 했지만 매월 쉬는 날을 이용해 자체 현장 답사를 지속하여 천년고도 이미지에 맞도록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친절을 제공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