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기업유치와 경제활성화, 품격 높은 문화도시와 관광육성을 위한 행정조직재편에 들어갔다. 시는 이 같은 근간을 둔 조직재편을 위해 19일~22일까지 ‘경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시의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4국1단29과 1의회사무국 2직속기관 7사업소를 기업지원과를 신설해 30개과로 늘리고 공공디자인 담당등 3개 담당을 신설했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조직 명칭이 대부분 바뀌었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생활지원국을 폐지하고 경제산업국을 신설했고 기획문화국을 문화관광국으로 자치행정국을 시민생활국으로 건설도시국을 도시개발국으로 재편했다. 그리고 부시장 직속기구인 감사담당관에 기존 기획문화국 산하의 기획예산담당관을 옮겨 2개 기구로 늘였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2일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기존 조직이 업무기능별로 된 것이 아니고 기존 있는 것을 정리해 편의적으로 한 것 같다”며 “이번 개편은 경제관련 부서를 묶고 업무의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부서 명칭이 또 다시 바뀌면 시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기구개편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이 마인드를 바꿔야 명칭변경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주시 행정기구 개편안은 26일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158회 임시회에 상정돼 의결되면 이르면 오는 8월중순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국·과장 및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