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 궤양은 소화기관의 표면에 상처가 생긴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에 발생한다.
최근까지 궤양의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요즘은 궤양이 있는 환자 중 상당수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연된 경우라도,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궤양이 생기지 않는다.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특정 약품 복용
▶과도한 술 소비
▶흡연
▶스트레스
▶동반된 다른 질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에 의한 발생하지 않은 궤양 중 많은 경우가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의 복용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약물은 소화기관 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궤양의 증상은 위염, 위식도 역류와 같이 위에 흔한 다른 질환의 증상들과 비슷하다. 궤양의 증상은 명치와 배꼽사이 부근의 화끈거리나 갉아먹는 듯한 통증이다. 궤양의 통증은 식사와 식사 사이에 있거나 밤중에 발생하여 잠을 깨우기도 한다. 무언가를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보통 통증이 가라앉고 통증과 함께 복부팽만, 구역, 구토가 일어날 수 있다.
소화성 궤양은 위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변의 색이 암갈색, 흑색으로 변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와 장 사이를 막기도 하고, 때로는 위벽에 구멍이 나서 심한 복통을 일으킨다. 출혈이 있는 궤양이나 구멍이 난 궤양이 있다고 생각되고, 10~14일간 스스로 돌보기를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스스로 돌보기
▶술,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이 아닌 경우라면 굳이 특정한 음식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
▶식사는 적게 자주 먹는다. 이렇게 해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전처럼 규칙적으로 식사해도 좋다.
▶금연 한다. 흡연은 상처가 낫는 것을 더디게 하고 궤양이 잘 생기게 한다.
▶심한 스트레스 역시 궤양의 치료를 더디게 만든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제산제 등을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