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는 지역 제조업체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일수는 주말을 제외한 평균 4.4일이며, 휴가비는 평균 44만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체들의 작년대비 올해 휴가일수는 0.2포인트 감소했으나,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회복되어 휴가비 지급액의 경우는 44만원으로 4만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실시 시기는 대부분의 지역 업체들이 전년도와 같이 8월 첫째 주가 52.7%(29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월 마지막 주 23.6%(13개사), 8월 둘째 주 9.1%(5개사), 7월 넷째 주와 8월 셋째 주가 각각 5.5%(3개사), 기타 3.6%(2개사)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휴가일수를 보면 주말을 제외한 5일은 49.1%(27개사), 4일은 27.3%(15개사), 3일간은 14.5%(8개사), 5일 이상 9.1%(5개사)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지역의 자동차 및 중공업 관련 업체의 경우는 모기업의 휴가일정에 맞춰 발주량 및 납품기일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9.8%로 지난해 65.7%에 비해 4.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0만원 내외에서 지급하는 업체가 28.3%(1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만~50만원 사이가 24.5%(13개사), 30만원이 9.4%(5개사), 사무직의 경우 연봉제 실시와 노사합의에 따라 7월분 상여금을 휴가일에 지급하거나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22.6%(12개사), 15.0%(8개사)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지역 직장인들은 올 휴가비용(4인 기준)으로 얼마 정도 지출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0만~30만원이 32.8%(19명), 20만원 미만이 29.3%(17명), 30만원 이상이 20.7%(12명), 무응답 17.2%(10명) 순으로 답해 작년에 비해 휴가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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