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신임 경주보훈지청장으로 오경준 국가보훈처 국립묘지정책과장(38세·사진)이 지난 12일 부임했다. 오 지청장은 전남 순천이 고향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40회 행정고시 합격후 1997년 국가보훈처에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국가보훈처 국제협력팀장, 교류협력과장, 국립묘지정책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국가보훈처 기념사업과, 심사정책과, 혁신기획관실 등 보훈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오 지청장은 정책 기획력과 분석력이 탁월하며, 부드럽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상하직원간의 의사소통과 열린사고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 지청장은 “경주 지역은 독립, 참전, 국가유공자 등 3개 유공자지회가 있다. 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알리는데 중점을 두며, 정책 필요한 부분은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만나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보훈서비스로 본부에서 오래 근무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지방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접목시켜 올바른 보훈행정의 가두역할을 하겠다”고 취임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하태 전 지청장은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운영기획과장으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