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오지 보금자리노인요양원에 사랑의 온정을 나누어준 단체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문화청년회(회장 손기정).
지난 5월 18일 보금자리요양원(원장 강남숙.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소재)을 방문해 비가 오면 항상 질퍽했던 마당에 잔디와 자갈을 깔고 조경수를 식재하는 한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보수하지 못했던 노후된 건축물에 페인트 칠을 하고 보수 정비를 하는 등 아늑하게 단장해 새롭게 꾸며주었다.
손기정 회장을 비롯한 경주문화청년회 회원 가족 등 70여명은 해마다 이 요양원을 찾아 어려운 환경을 돌아보며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를 베풀어왔다고 한다.
강남숙 원장은 “항상 변함없는 후덕함으로 진정한 봉사단체의 면모를 보여주신 경주문화청년회 회장님 이하 회원들에게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저희 시설은 그 성원에 힘입어 진정한 복지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