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 경주시는 예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편익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먼저 12명으로 구성된 바다시청 근무자를 편성해 나정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5개 해수욕장에 대해 화장실, 샤워실 등 청결상태와 안전관리 요원의 정위치 근무 및 안전수칙 등을 중점 점검하며 피서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았던 몽골텐트의 안전성과 청결상태도 점검대상에 두고 꼼꼼히 살피고 있다.
또한, 주요피서지의 숙박업소나 일반 음식점에 대해서 위생반을 투입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과 안전한 음식물 및 음용수를 제공해 식중독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는 8월 22일까지의 개장기간동안 작년보다 41만여명 많은 120만명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5개 해수욕장(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에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태광산업, 울산화학 등 28개 하계휴양소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해마다 피서객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락철 주요 피서지에 대한 환경, 위생, 편의시설 관리와 특히, 피서객의 진료 편의를 도모코자 의료진을 파견하고 구급차, 비상의약품을 비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진료할 수 있는 응급구조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