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항문으로 연결되는 대장의 가장 아랫부분이다.
직장에 관련된 질환은 매우 많다. 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직장이나 항문 부위에 가려움, 통증, 출혈을 경험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데, 저절로 사라지거나 스스로 돌보기만으로도 좋아진다.
예방
▶변을 부드럽게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 과일, 야채, 곡물의 섭취가 변을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변을 볼 때 힘을 과다하게 주지 않도록 하고 숨을 참지 않도록 한다. 천천히 볼 일을 보지만 너무 오래 화장실에 앉아 있지는 않도록 한다.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은 피한다. 골반 쪽으로 혈류를 좋게 하려면 잠시라도 걷는 것이 좋다.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하며 빡빡 문지르기보다는 부드럽게 살살 씻는다. 향기가 적은 비누를 사용하며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야 한다.
스스로 돌보기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다. 이는(특히 변을 본 후에) 진정효과와 청결효과가 있다. 좌욕은 항문이 물에 담길 정도의 양으로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온도의 물을 받은 후 엉덩이를 담가 주는 것이다. 좌욕은 치질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때로는 항문의 가려움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속옷은 면으로 된 것을 입고 타이트하지 않게 입도록 한다.
▶얼음 찜질을 하루 4번 10분씩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려움과 자극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바세린이나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질용 좌약은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변을 볼 때 항문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다.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국소 마취 효과가 있는 약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병원에 가야할 때
▶변을 볼 때 외에 다른 특별한 이유 없이 직장출혈이 재발한다.
▶직장 출혈이 1주 이상 지속되고 2번 이상 나타난다.
▶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연필 굵기 이하)
▶치질로 인한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나, 스스로 돌보기로도 중등도의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된다.
▶항문을 통해 비정상적인 물질이나 조직이 빠져 나온다.
▶항문 주위의 덩어리가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몸에서 열이 난다.
▶열과 함께 피가 섞인 변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