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에 김일헌 의원(감포·외동·양북·양남), 부의장에 이만우 의원(안강)이 각각 당선됐다.
지난 7일 오후 2시 열린 경주시의회 제157회 임시회에서 총21명 의원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실시한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김일헌 의원과 이만우 의원은 각각 21명 전원에게 표를 받아 전반기 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8일 실시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운영위원장에 박승직 의원(선도·황남·황오·월성)이, 기획행정위원장에 백태환 의원(내남·건천·산내·서면), 산업건설위원장에 권영길 의원(감포·외동·양북·양남)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각각 선출됐다.
김일헌 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제6대 경주시의회가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 곁으로 출발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의회는 하나로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지금까지 쌓아 온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화합된 의회, 신뢰받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또 “집행부와는 최대한 협조 할 것은 하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의 역할도 충실히 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만우 부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며 “경주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견제할 것은 하면서도 상생할 것은 하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실시한 제6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차지했다.
이날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박승직 의원(한)이 21표 중 19표(손호익1표, 무효1표)를 받았으며 기획행정위원장은 백태환 의원(한)이 19표(무효 2표)를, 산업건설위원장은 권영길 의원(한)이 18표(무효3표)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박승직 운영위원장은 “경주시의회가 당을 떠나 신뢰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태환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권영길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장·부의장을 잘도와 상생의 의회,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구성된 제6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원회-박승직 위원장, 윤병길 부위원장, 서호대, 최창식, 이철우, 손호익, 김동해 위원 등 7명 ▲기획행정위원회- 백태환 위원장, 최창식 부위원장, 윤병길, 이경동, 이종근(나선거구), 박헌오, 이만우, 손호익, 김동해, 이옥희 위원 등 10명 ▲산업건설위원회-권영길 위원장, 이철우 부위원장, 서호대, 엄순섭, 정석호, 이종근(사 선거구), 박승직, 손경익, 박귀룡, 정복희 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