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22회 경주시 문화상-이용우(문학부문)●
“향가의 모태인 경주에서 전통문학 장르인 시조를
홍보 교육해 문학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
▷1942년생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주요경력 : 경주고등학교 졸업, 경주시청 지방공무원 근무(1970~1999), 전국공무원문학협회 ‘공우’신인문학상 수상(1999),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시조) 수상(2001), 한국문인협회 회원,대통령 표창(1999)
▶수상소감은?=두드러진 업적도 없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상은 지나오면서 쌓은 공적보다도 앞으로 향토문화 발전을 위하여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수상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돌이켜 생각해 보면 십 수 년 전에 문단에 등단을 하고 이후, 각종 문예지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였고, 2006년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발족하고 문학관이 건립되면서 지금까지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면서 동리목월문학제를 제정하고 문학심포지엄과 음악제, 백일장, 동요경연대회 등 주요사업을 추진해왔다.
2006년 경주문협 시조분과위원장과 영남시조문학회 부회장에 선임되어 지금까지 그 소임
을 다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2002년 초록숲 문학동인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일이 보람된 일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문학인인 만큼 아무래도 2003년에 시조시집 ‘형산강’
을 펴낸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기뻤던 일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향가 발생지인 우리 경주에서 향가를 모태로 우리나라 전통문학 장르인 시조를 홍보하고 교육을 통하여 널리 알려 경주인은 누구나 시조를 이해할 수 있는 문학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 그리고 시조를 포함해 문학 전 분야와 우리 고장 출신 한국문단의 거장인 동리목월 기념사업에 일조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여기 서있게 해주신 심사위원님과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터뷰/제22회 경주시 문화상-최석규(학술부문)●
“경주개 동경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아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종하고 싶다”
▷1957년생
▷서라벌대학 애완동물관리과 교수
▷주요경력 :건국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환경공학) 공학박사, 대구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학과(축산전공) 농학박사, 서라벌대학 환경산업연구소장, 한국동물복지학회 부회장, 한국경주개동경이 보존협회 협회장, 환경부장관 표창, 저서 “최신 일반화학”외 다수, 연구 프로젝트“형산강 에코트레일” 외 다수, 특허 1건
▶수상소감은?=환경보호를 위한 시민운동에 필요한 학술적인 뒷받침에 기여해 친환경도시 건설에 미약한 보탬이 된 것과 경주개 동경이의 혈통 고정화 연구에 기여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과거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뜻인데 아직 과거에 대한 평가를 받을 입장은 못 되는 것 같다.
경주개 동경이를 부활할 수 있도록 혈통 고정화 연구의 효시를 만들어 준 경주시 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서라벌대학 동료들과 동경이 혈통 고정화 연구팀에게 감사를 표명한다.
▶수상계기는?=1992년 서라벌대학 환경공업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술활동과 시민 환경운동 및 문화운동을 통해 친환경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학문적인 기여를 했다. 경주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라벌대학 부설 환경산업연구소를 설립하여 양북 산업폐기물 매립지 조성지역 부적합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입지조성 계획을 포기하도록 유도했다.
1996년 경주상공회의소 지역경제연구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최초로 형산강 수계의 수질환경 문제에 대한 연구인 “형산강 경주권 수계의 수질환경조사 및 자연형 하천 보전방안 연구(1996)”를 수행하여 북천의 자연형 하천 조성과 북천유지수 확보를 위한 신당 하수종말처리장 배출수 활용방안 등의 연구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주 북천 문화 환경생태보전 자연학습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남천과 첨성대일원 자연생태환경 학습단지조성 기본계획, 형산강 수질환경조사 연구, 은어가 회유하는 형산강 수질관리 종합대책인 북천의 자연형하천 조성 및 북천 유지수 확보, 남천 자연하천 조성, 첨성대 주변 꽃 학습단지조성, 형산강 하천환경 종합계획 수립 등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경주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5-6세기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개토우(犬 土偶) 중에서 “경주개 동경이”의 실존을 확인하고, 2005년 (사)경주개 동경이 보전연구소를 설립하여 혈통고정사업을 통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학술적인 연구를 하며 올 10월 경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동경이 관련 학술논문(동경이 혈통고정을 위한 학술연구: 2008) 14편을 발표했으며, 현재 혈통이 고정된 개체수는 40농가 200여 마리를 확보한 상태이다.
또 동경이 홍보 및 관광 상품화를 위해 경주 양동민속마을 관리위원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양동민속마을을 경주개 동경이 사육마을로 지정하여 현재 9가정 10여 마리가 사육되어 관광객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또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경주개 동경이 무료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1999년 형산강을 따라 황성동에까지 개통된 강변도로에 의해 사라진 유림 숲의 원형을 보존하지 못한 일이 오랫동안 안타깝게 남아 있다. 방폐장의 피해에 대한 인식을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지 못해서 천년 문화유산이 있는 역사 문화 도시 경주에 방사선 폐기물 매립장이 건설되는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동경이의 혈통 고정화 사업을 위해 종견을 찾아 경주시 전 지역을 누비며 다녔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의 계획은?=경주개 동경이의 혈통이 고정된 개체수를 확보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고 소중한 생명자원으로 보존하여 후손에게 문화유산으로 물려주는 것과 동경이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또 매개 치료견 활용, 훈련원 및 육종연구소 등의 건설을 위한 바탕을 조성하여 세계적인 명견으로 상품화 하는 것이다. 아울러 동물 사랑 시민운동을 전개하여 동물 자원보전과 토종개 사랑운동 등 생명자원 보존을 위한 동물사랑 계몽시민운동을 경주신문과 함께 펼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