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유산에만 의존하는 관광도시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웃 도시와 상생하고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경제 건설”
지난 1일 취임한 최양식 시장은 취임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 다른 뜻을 한데 모으고 함께 화합하는 신라 건국의 화백 정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위국의 화랑정신, 공동체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그 기쁨을 함께 하는 애민의 선덕정신, 우리 경주 시민의 가슴속을 흐르고 있는 이 세 가지 정신이 바로 천년을 이어온 경주의 정신이며 이 자랑스러운 경주의 정신을 지키면서 신라건국이래 세 번째 천년을 맞는 융융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지난 8년간 경주시정에 많은 업적을 남기고 퇴임하신 백상승 시장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경주를 위해 두터운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을 모든 시민의 이름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철저한 역사의식과 미래의 비전을 함께 재정립
경주 밖의 넓고 급히 변화하는 세상을 직시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를 우리는 당당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주간 강좌, 시민아카데미를 개설, 경주의 희망적인 담론을 형성해 나가겠다.
오랫동안 경주의 정신을 굳건히 지켜온 유림과 지역의 학문세계를 이끌어 온 대학,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해온 시민사회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 등이 함께 경주의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과 열정으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
▶경주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주력
찬란한 신라의 문화는 튼튼한 신라경제의 기초위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경주의 경제가 더 이상 이웃도시의 경기 변화에 매달리는 의존적인 경제구조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웃의 공업도시와 상생하는 경제, 경주의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경제를 건설해 나가야한다.
에너지 산업을 기초로 한 에너지 연구, 교육산업, 양성자 가속기연구센터를 기초로 한 첨단 산업연구 및 의료단지의 형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초로 한 바이오산업과 농축산업과 어업경영의 혁신 등 전략적 산업단지의 재배치와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경주의 경제를 회복시켜 나가겠다.
산업단지에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편의, 교육시설을 갖춘 배후주거생활단지를 조성해 인구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 건설
경주는 더 이상 과거의 역사유산에만 의존하는 관광도시가 되어서는 안된다. 경주가 활발한 공연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고 창조적인 예술인의 왕성한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인들의 도시가 되도록 해야한다. 장수촌을 건설해 장수연구소, 장수식물재배단지, 자연동물과 함께 하는 자연숲과 꽃길, 야생화공원, 별자리관측, 황토체험단지 등을 조성, 관광소득에도 획기적인 기여가 있도록 하겠다.
▶경주를 미래세대를 위한 명품 교육도시로 재탄생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겠다. 경주인구 감소의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경주경제의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치를 적극추진하고 초중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방과후학교와 기숙사의 설치를 적극 지원해 학교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다른 후보들의 귀한 생각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
그간 선거과정에서 경주의 미래를 생각해온 다른 후보들의 귀한 생각들을 검토해 시의 시책에 반영하겠다. 그들과 앞으로 경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그들의 폭넓은 경륜을 듣겠다.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모시겠다.
경주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당연하고도 확실한 사실을 강조한다. 나와 경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제 바로 시민의 동반자, 기업의 동업자가 될 것이다. 이제 달라진 경주시정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시정을 만나게 될 것이다.
◆최양식 시장 지켜야할 주요공약◆
·경주역사 부지에 친환경 시민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철도이설 부지에 신라문화 사적탐사 트래킹코스 개발사업 추진
·버스 준공영제 적극 도입
·농촌 홈스테이와 지역특산물을 연계한 농촌문화체험마을 조성
·전통음식점과 연계한 농축산물 직거래센터 설치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및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신라문화재, 술과 떡 잔치 등 시내일원 개최.
·시내일원에 상시 예술 전시공연을 위한 에밀레 광장 조성
·권역별 생태산업단지 및 배후 친환경 주거단지조성
·공정한 인사제도, 능력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도심경관조성 및 관광센터 설치
·문화관광재단 설립
·장수촌건설
·출산장려비 지원 및 초중고교 교육비 지원대책 마련
·시립 보육시설 확충
·출향기업인들과 지역출신 우수인재들을 연계 취업 유도시스템 구축
·현안 시정을 진단하고 시정 자문을 위한 민간설치
·시민아카데미 설치
▶도심권
·경주역사 이전 후 행정문화 복합타운 조성
·6부전과 신라왕조 56왕 종묘 전 건립
·시립역사박물관 건립
·재래시장 관광 명품화
·문화, 청소년거리 등 테마별 공간과 가로 조각공원 조성
▶안강·강동·천북권
·친환경 기계부품 단지 및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
·외국기업 전용단지 조성
·칠평천 둔치 조경로 등 주변정비
·중앙상가 및 강변로 조기완공 및 종합 체육시설 건립
▶내남·건천·서면·산내권
·양성자 가속기와 관련된 첨단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화천 KTX역세권에 따른 미래지향저인 신시가지 조성 및 물류기지 조성
·지역별 역사탐방로 발굴 및 문화유적 시설정비
·실버타운 등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유입 적극 추진
·형산강 유역정비 및 각종 오폐수 정화시설로 형산강 수질개선
▶감포·양남·양북권
·원자력관련 신재생 에너지 테크노폴리스 조성
·해양관광단지 조성 및 각종 위락시설 유치
·버스 노선의 시내 경유와 입좌석 혼합 배차로 시민부담 해소
·한전, 한수원 통합논의 봉쇄와 원안 추진
·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친환경 시설 재배단지 조성
▶외동·보덕·불국권
·친환경자동차 부품단지 및 배후 신주거단지 조성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예술인 촌 건립 및 종합 체육공원 조성
·불국사, 석굴암 옛길 정비 및 보불로 주변경관정비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육성 및 브랜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