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시티 경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던 최양식 시장이 지난1일 취임했다.
최 시장은 일찍이 고향을 떠나 행정자치부 제1차관 등 중앙경영의 중심에서 3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으며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5기를 맞는 경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라건국의 화백정신, 위국의 화랑정신, 애민의 선덕정신이 경주시민들에게 흐르고 있으며 이 세 가지 정신이 천년을 이어온 경주의 정신임을 주장했다. 그리고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이는 현실적인 사업보다는 잠재된 경주의 역량을 이끌어 내어 미래지향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여 진다.
그동안 경주는 방폐장 유치와 3대 국책사업 등 대형 사업이나 현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물질적인 이해득실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민심이 갈라지고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이제 최 시장의 시대가 열렸다. 최 시장은 부정부패 없는 경주,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경하고 화합하는 정다운 경주, 역사문화가 생동하고 살고 싶은 친환경도시 경주를 지향하는 ‘크린시티 경주’건설을 약속했다.
경주가 화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졸탁동시?啄同時의 노력이 절실하다.
최 시장은 먼저 경주가 가진 것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가감 없는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길 바란다. 그리고 민심을 살피고 소통하는 시정운영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