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엑스포 공원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일반인들에게 개장된다(매주 월요일은 휴관).
특히 올해는 사이버 영상관을 비롯한 전시관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의장,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올해는 경주 시민의 경우 화랑극장 관람을 제외한 나머지 전시·공연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운영■
▶서라벌의 숨결속으로(사이버영상관)=V·R영상으로 보는 천년전의 시간여행을 떠난다. 솔향기 그윽한 남산, 연꽃 사이로 바라보는 안압지, 거대한 황룡사 9층목탑과 신라미술의 결정체 석굴암 등 3차원 가상공간에 되살아난 천년 전 서라벌의 장엄한 모습을 사이버 영상관에서 볼 수 있다.
▶문화이미지전=인류가 만든 찬란했던 문화유산과 그것이 자연 재해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오만과 편견에 의해 파괴된 모습의 비교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문화의 중요성과 소중함과 일깨워 준다.
▶동방문화관=여명기로부터 동아시아 중심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신라의 역사를 개관하고 실크로드 곳곳에 베여있는 신라문화의 자존심을 만날 수 있다.
▶월드컵문화전=2002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세계축구문화전이 4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특별전시관(우정의 집)에 마련된다.
각국의 복식화 민속음악, 축구관련문화, 미술품, 생활소품, 참가국 국가정보 등이 전시된다.
▶기획전시실=일반·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높이기 위해 기획전시실(우정의 집)을 무료로 사용하게 했다. 이곳에는 회화(서양화, 한국화), 조각, 디자인, CG회화, 동영상 건축, 공예(도자기, 공예품), 박람회 등이 열린다.
■공연 및 게임관 운영■
▶화랑극장=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국·내외 유명동화를 재구성한 인형극이 평일에는 오후 1시와 2시 30분에 토·일·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30분에 공연된다.
그러나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은 도립국악단 상설공연이 오후 3시에 있어 공연이 없다.
▶사이버캐릭터쇼=엑스포공원을 찾은 청소년단체 관람객 및 일반관람객들이 캐릭터와 함께 DDR을 즐길 수 있는 사이버캐릭터쇼가 준비돼 있다.
평일에는 7회, 토·일·공휴일에는 10회씩 운영된다.
▶컴퓨터게임관=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천년의 신화’왕건, 견훤, 궁예가 되어 즐기는 신나는 게임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1회에 2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및 이벤트■
▶도립국악단 상설공연=도립국악단을 이용한 상설공연으로 올해 새롭게 마련된 공연이다.
화랑극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기악합주, 판소리, 민요, 장고춤, 부채춤, 사물놀이 등 우리 가락, 우리 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어린이날 특별이벤트=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태권도시범, 마칭벤드쇼, 삐에로 요술풍선쇼, 화랑 원화 기념촬영,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