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는 성동시장내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용감한 시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저녁 7시 37분경 자신의 상가에서 근무하던 이성우씨(55)는 주인이 문을 잠그고 귀가한 이웃집 어물전 상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 후 절단기로 시건장치를 제거,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한다.
이날 화재는 어물전 주인이 당일 몸이 좋지 않아 일찍 문을 닫고 집으로 귀가한 후 아무도 없던 상가 내에서 켜진 난로에 의해 장시간 복사열을 받은 서랍장에서 착화 발화된 화재이다.
이현호 경주소방서장은 “자칫하면 성동시장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한 용감한 시민에 의해 막을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화재진압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이성우씨에게 이에 상응하는 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