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와 첨단과학도시와 더불어 축구 도시로 자리매김한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전국초등학교유소년축구대회(7월29일~8월13일)에 전국 209개 초등학교 총 391개팀이 참가를 신청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 최대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저학년 선수들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 대회와 달리 U-10 (3, 4학년)부를 추가로 신설해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352개 팀이 출전해 총 789 게임을 천연 및 인조구장에서 소화하고 혹서기 야간경기를 늘림으로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바 있는 시는 올해도 천연 3개 구장을 포함해 야간경기를 대폭 늘리는 한편 전 경기장에 전자득점판을 설치해 응원단 및 참여자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서천둔치 잔디적응훈련장 15면과 건천운동장과 안강운동장 등을 추가로 제공해 선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시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대회를 2003년부터 성공적으로 개최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7년간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만이 갖추고 있는 훌륭한 축구장시설과 숙박시설 뿐 아니라 1500여 전 공무원과 시민이 합심해 화합하고 인정 넘치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임원진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한 유소년 축구대회를 바탕으로 안내전담공무원, 경기장별 인력 지원반, 자원봉사반, 의료지원반, 교통통제 및 안내반 등을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