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이달 7일까지 동국대 경주병원 산부인과 김도균 교수는 총 3건의 거대 자궁근종의 복강경하 근종적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케이스는 직경 12cm의 근층내 근종, 직경 9cm, 8cm, 6cm, 5cm 등 총 4개의 다발성 근종, 자궁 경부의 거대 근종 등이다.
또한 선근종으로 임신을 원하지만 거대 선근증으로 인해 심한 생리통과 2년간의 임신 실패를 이유로 내원한 환자에게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개복하지 않고 선근증 부분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병원에서는 거의 대부분 부득이 하게 선근증을 수술하여야 할 경우에는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선택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최소침습센타의 센터장인 김도균 교수는 직경 10cm 이상의 거대자궁근종을 자궁을 보존하면서 직경 1cm, 0.5cm등 3~4개의 최소 절개 창을 통해 수술을 시행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교수는 현재 수도권에서도 거의 시행하고 있지 않은 거대자궁근종이면서도 근층내에 위치해 근종 박리 후 봉합이 까다로운 근종, 직경 8cm, 7cm, 6cm, 4cm등 총 4개의 근종이 다발성으로 있는 근종, 자궁 경부의 직경 13cm의 거대 근종 같은 인접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타 병원에서 개복해서 자궁을 제거하자는 권유를 받은 환자의 자궁 경부 거대 근종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 개복 또는 자궁절제술을 하게 되는 고난이도의 근종까지도 개복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는 복강경하 근종적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복강경 하근종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종의 크기가 8cm 이상(거대자궁근종)이거나, 근층 내에 위치해 있는 경우, 다발성근종인 경우에 수도권 유명병원에서도 개복 또는 복강경하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95%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복강경하 근종을 절제 후, 자궁에 남아 있는 결손 부위를 완벽히 봉합하는데 고난이도의 수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의 활발한 복강경하 근종적출술로 인해 성공적으로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거나,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면서도 개복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최소침습센터 활성화하는 한편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등의 복강경 수술의 발전을 위해 해외연수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