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산악연맹 경주시연맹 경주일요산악회(회장 박정열)103명은 지난 30일 경주의 명산인 동대봉산 무장봉 정상에서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무장봉은 해발 624m의 동대봉산의 자봉으로, 태조무열왕이 삼국통일후 병기화투구를 이곳 어디엔가 묻었다는데서 무장봉으로 불린다.
1996년 상수 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정상 부근 오리온 목장이 사라지고 이지역 목초지가 거대한 억새밭으로 변해 가을철 억새산행지로 유명하며, 무장골의 보물 125호인 아미타불조상사적비 이수와 귀부 및 1963년 복원 한 보물 제126호 무장사지3층석탑이 유명하다.
이번 정상비 제막식을 위해 수차례 회원들과 함께 등반하면서 각별한 정성을 쏟은 경주 일요산악회는 천년고찰 무장사지에 올라와 흐린 마음을 정화시키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무장사지 산행시 명산의 위용을 알려주고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년에 걸쳐 준비해 완공함으로써 명실공이 동대봉산 무장봉의 당당한 위용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