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폐기물관리공단이 지난달 13일 방폐장 지상시설인 인수저장시설의 임시사용을 위해 경주시에 승인을 요청한 가운데 시의 승인을 앞두고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반대 1인 시위를 벌렸다.
경주환경운동연합 김익중 상임의장은 지난 6일 “인수저장시설은 방폐물을 분류하고 검사하는 장소로 방폐물을 몇 년씩 넣어두고 보관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다”며 시청에서 승인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방폐장 준공 이후 인수저장시설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폐물관리공단에서 일을 진행하는데 대해 지역 환경단체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1인 시위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늘(10일)까지 방폐물공단에서 요구한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승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