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는 한글이 처음 창제된 15세기 무렵 주로 ‘어리석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16세기 이후에 ‘나이가 어리다’라는 의미를 얻게 됐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17세기의 《가례언해》와 《경민편언해》에 나이가 어린 사람을 뜻하여 ‘어린이’의 형태로 나타난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젊은 사람을 젊은이라고 하듯이 나이가 어린 사람도 어린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린이’라는 용어를 널리 보급하는데 힘썼다.
사진은 지난 4일, 동천동 소재 신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하며 즐거워하는 원생들 사진=최병구 기자 / 글=손익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