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중학교(교장 김연호)는 대기업 브랜드의 교복 시장 점유와 거품 가격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주었던 교복의 여름 하복 제작을 공동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사교육비 등 늘어나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1학년 재학생들의 하복 구매를 위한 공동구매 설문지를 배포, 90% 이상의 찬성으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옥희)를 결성하고 지난 달 23일 학부모심사위원 21명이 참여해 가격, 품질, A/S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업체(영에이지)를 선정했다. 체육복 포함 하복 한 벌당 가격 7만원대로 시중 대기업 브랜드보다 35%이상 싼 가격으로, 매일 씻어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에 추가 제작이 많은 하복 특성 상 학부모의 부담이 훨씬 가벼워졌다. 업체가 학교를 방문해 치수를 재어 일일이 교복 매장까지 가서 치수를 재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교복 착용 후 즉시 A/S를 요구할 수 있으며 향후 3년간 무상으로 A/S가 가능하다. 2,3학년 학생들의 추가 구입도 동일 가격으로 공급 받을 수 있어 추가제작이 필요한 재학생들에게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그동안 경주시내 일부 학교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해왔으나 거의 무산되었으며 앞으로 이런 공동구매 추진이 확산돼 교복 가격의 거품을 빼고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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