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조사,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역 많아 - 아 선거구 1명 남은 한나라당 공천자 확정 어려울 듯 ▶시의원 나 선거구(중부·성건/2명)=공천 후유증이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선거구다. 한나라당이 서호대, 이종근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김 모 후보의 사무장 정 모씨가 공천에 반발하는 유인물을 배포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되고 후보가 수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공천과 도심권의 민심이 상반되는 현상이 이번 선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김대윤 후보는 최근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시의원 다 선거구(외동·감포·양남·양북/3명)=한나라당이 외동과 감포, 양북 지역에 각 1명씩 공천자를 내자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거나 한나라당 공천자가 없는 양남에서는 후보자 통합론까지 나오고 있어 선거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후보들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서는 등 같은 지역내 구도와 읍면별 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김일헌 후보(한)와 권영길 후보(한), 유영태 후보(무)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재에 들어갔다. 김일헌 후보는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개할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재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양북은 집안대대로 살아온 고향이고 2년이 넘게 행정의 책임을 맡아 생활한 곳이기에 애착이 깊은 곳”이라며 “지역 주민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고 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유영태 후보는 “한나라당의 비상식, 비도덕적 행위는 동경주 주민들로부터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3선 시의원이 되면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동경주 지역발전에 파수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원 라 선거구(동천·불국·보덕/2명)=이무근·최창식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자 이삼용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미래연합에 입당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공천을 신청했던 박헌오 후보도 탈당해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고 김병태 후보는 출마를 포기했다. 최근 박헌오 후보와 김병태 후보가 만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세 규합이 이번 라 선거구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시의원 마 선거구(안강/2명)=당초 경주시 공추위에서 이만우, 이철우 후보를 공천 대상자로 정해 도 공심위에 올렸으나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통합됨에 따라 미래희망연대 임은숙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도 공심위는 결국 이철우 후보 대신 임은숙 후보에게 공천을 줌으로써 공천 후유증이 퍼져 나오고 있다. 이철우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리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했던 인사들은 대부분 무소속으로, 이수복 후보는 미래연합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시의원 아 선거구(황오·황남·월성·선도/3명)=한나라당 경주시 당원협의회가 여성 전략공천자로 박윤자 후보를 내세웠으나 도 공심위에서 마 선거구(안강) 임은숙 후보에게 공천을 줌으로써 문제가 생긴 곳이다. 현재 도 공심위는 3명을 공천할 수 있는 아 선거구에 박승직, 손경익 후보 2명만 공천하고 1명은 남겨놓고 일정을 모두 마쳤기 때문에 자칫 한나라당 후보 1명은 낼 수 없는 가능성도 높다. 경주시 당원협의회에서 중앙당에 요청했지만 중앙당이 기초의원을 결정하기 위해 다시 회의를 연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도 공심위에서 인정하지 않은 사항을 경주시 당협에서 결정한다는 것은 당규에 맞지 않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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