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거구, 선거법 위반 공방 속 이상효-이진락 맞대결 4선거구, 박규현-이달 대결구도로 전개될 듯···도의원 비례대표 여성 1명 신청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경북도의원 선거구는 이미 한나라당 공천이 내정됐다는 설이 나왔으며 이변은 없었다. 그러나 도의원 제2선거구와 제4선거구는 공천에 탈락한 후보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반발했다. ▶도의원 경주시 제1선거구(중부·성건·용강·황성)=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박병훈 예비후보(한)가 도의원으로 선회하면서 손승권 예비후보(한)가 출마를 접은 선거구다. 박병훈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미래희망연대 유동철 예비후보가 선거에 나섰다. ▶도의원 경주시 제2선거구(감포·양남·양북·외동·동천·불국·보덕)=3선 도의원(6, 7, 8대)인 이상효 도의회 상임부의장과 이진락 전 경주시의회 부의장 간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이상효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이진락 후보는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밝힌 후보 공천심사에서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에 대한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 5가지를 공천기준이라 밝혔으나 경북도당에서 경주시 공추위로 보낸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범죄경력, 수사경력 조회자료는 원본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중에 중앙당에서 공천배제원칙에 해당하는 사항이 한 건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이번 공추위의 결정은 시민의 신뢰를 잃어버릴 것이다”고 반발했다 이진락 후보는 “경북도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재심과 경선절차를 요구했으나 경주시 공추위의 결정을 바꿀 수가 없다고 했다”며 “당 관계자들에게 경선을 해서 지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거절당해 시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락 후보는 또 이상효 후보가 비정규 학력을 이용한 경력사항을 기재한 명함을 돌렸다며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락 후보는 이상효 후보가 선거명함 뒷면 약력란에 ‘경북대학교 동창회 이사’라는 비정규학력을 이용한 경력사항을 기재했으며 선관위에는 경주공업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라고 등록했는데 이 같은 내용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효 후보는 “동창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사직 등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로 위촉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선에 성공하면 도의장을 해 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이상효 후보와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진락 후보의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상효 후보의 경력사항 기재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며 심의 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원 경주시 제3선거구(안강·현곡·강동·천북)=최학철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민주당 손영섭 후보와 미래연합 최림호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성락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제3선거구에는 5선 시의원 출신의 최학철 후보가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세계와 경쟁하는 경주를 경북도에 인식 시키겠다”는 각오다. 손영섭 후보는 4개 도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다. 서민경제 정책을 비롯한 풍산금속이 안강 읍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뛰고 있다. 이성락 후보는 공천에 탈락했지만 이번만큼은 끝까지 완주해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다. 최림호 후보는 북경주 발전론을 앞세우며 큰 경주를 그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뛰고 있다. 제3선거구는 야당인 민주당 후보의 집권여당 공략과 안강 주민들의 표심, 무소속의 파괴력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도의원 경주시 제4선거구(건천·내남·산내·서면·황오·황남·월성·선도)=경주시 공추위에서 논란 끝에 박규현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동욱 후보가 반발해 경주역 앞 단식농성과 경북도당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4선거구는 한나라당과 미래연합 이달 후보와의 대결구도 속에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 중에 출마를 포기할 후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 비례대표는?=한나라당 도의원 배정은 6명이다. 물론 당 지지표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지만 현재 경주지역 출신은 김정숙(45) 한나라당 경북도당 차세대 여성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