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상북도가 2008년 1월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간에 걸쳐 투자를 끝낸 건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서한ENP(주)경주공장 준공식이 20일 이태현 부시장, 공원식 부지사, 김영주 서한그룹 명예회장, 김윤수 서한그룹회장, 백운대 서한ENP(주)대표이사, 민계식 현대 중공업회장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서한그룹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한국프랜지가 중심이 돼 선박 및 풍력부품, 프랜지 등 철강부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서한ENP 경주공장은 부지면적 10만9000㎡에 건축면적 4만4000㎡로 3200억원을 투자해서 선박엔진 및 풍력부품, 산업플랜트 등 연간 12만 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해 연간 4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한그룹은 일본 NTN사와 합자해 서한NTN베어링사를 설립하고 1700억원을 투자해서 풍력발전베어링 제조공장을 서한ENP와 연접한 부지에 설립할 계획이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지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한ENP가 대용량 전력(2만KV)을 사용함에 따라 전용선로 설치비 부담이 가중되자 경상북도와 함께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비용부담을 대폭 완화시키는 등 적극적인 애로사항 해결로 기업의 조기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많은 역할을 해왔다. 경주지역은 울산과 가까운 외동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철강공단과 가깝고 교통·물류 등 산업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서북지역은 천북산업단지와 건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서한ENP, 고려제강, 서한NTN베어링, ZinCox 등 국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철강소재산업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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