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경북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태진)에서는 지난 10일 ‘제4회 경북사회복지사 체육대회’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본 대회에는 경산, 경주, 문경, 상주, 안동, 영천, 예천, 청도, 포항 등 총9개 지역에서 40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참가했다.
축구(남자부문), 800m계주(여자부문) 단 두 종목이었던 본 대회는 남녀 단체줄넘기를 포함하여 총 3개의 종목으로 실시됐고, 작년과는 다르게 경기 일정 중 OX퀴즈 등을 통해 참가한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정태룡)는 경주시사회복지행정동우회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주푸른마을, 경주온정마을, 천우자애원, 경주나자레원, 경주은화의집, 경주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경주시수화통역센터, 누리봄일터 등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하여 제5회 대회를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축구 및 단체줄넘기 연습에 매진했다.
이에 축구는 B조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전승(상주 2-0, 문경 1-0, 영천 1-0)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포항시와의 준결승전에서 0-0으로 비겨 승부차기를 한 끝에 3-4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선발된 선수들의 단합과 호흡을 엿볼 수 있었던 단체줄넘기는 총 7개 지역(경주, 청도, 상주, 문경, 예천, 영천, 안동)에서 참가했으며, 경주시 45회, 문경시 43회, 안동시 33회로 아슬아슬하게 경주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800m 계주에서는 경주시가 참가한 6개 지역(경주, 안동, 예천, 문경, 영천, 상주) 중 초반 스타트가 가장 부진한 듯 했으나 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민해정(경주푸른마을) 선수가 앞선 팀들을 모두 추월하여 후반 주자들이 2위인 상주시와의 간격을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시선수단은 단체줄넘기 1위, 800m계주 1위, 축구 3위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에 단체줄넘기와 800m계주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민해정(경주푸른마을), 하덕화(누리봄일터) 선수가 수상하여 참가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로써 2011년도에 있을 ‘제5회 경북사회복지사 체육대회’는 종합우승을 한 지역에서 개최되는 원칙에 따라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