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간경화로 고생하는 아버지에게 간을 떼어준 위덕대 유아교육학부 김윤지 학생의 소식이 전해진 뒤 김양을 돕고자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나간 뒤 100여장의 헌혈증과 위덕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등 김양을 돕고자하는 성금이 접수됐다.
김양과 같이 수업을 받고 있는 유아교육학부 학생들과 대학 교직원들은 지난 6일 김양이 입원하고 있는 대구카톨릭병원을 찾았다.
김 양의 어머니는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대학과 학생, 그리고 주위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일행이 돌아갈 때까지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김양의 퇴원소식을 접한 위덕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의 정동환씨는 “윤지학생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하늘도 아셨는지 두 분의 수술이 잘되어서 너무 기쁘고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 며 별도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한편 김양의 아버지는 완치까지 1년 정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