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과정 공개해야 한나라당 경주시장·도의원 후보 공천 확정에 따른 일부 신청자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지역 정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경주시지구당에서 공천 과정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 공정성 문제를 삼고 있는 내용을 보면 첫째, 민주적 절차인 경선을 하지 않았고. 둘째, 운영위원회에서 `경선`과 `합의추대` 방식을 결정 한 후 선택된 방식에 따라 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점. 셋째, 7명의 공천 신청자들에게 운영위원회에서 발언할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점 등 일방적인 공천 절차과정이 됐다는 것이다. 본지는 그 동안 지역 정서 상 일단 선거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한나라당 경주시장·도의원 후보 공천이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선출을 앞두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공정한 선택으로 과열·혼탁 선거의 사전에 막는 민주 정당의 보여 주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록 시장후보 공천에 앞서 김일윤 위원장이 하루 전에 후보자들을 다 만나 보았고 당일 아침에 각 협의회 회장 10명이 소위원회에서 결정해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는 하나 이 또한 타 공천신청자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빌미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본지는 경주시지구당에서 선택한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더라도 한나라당 경주시지구당이 민주주의 정당으로서 가야 할 길을 단순히 내부적인 진통과 당선 가능성에만 치우쳐 시민들의 바라는 공천 절차를 열어두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경주는 그 동안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의 선명하지 못한 태도로 음해와 비방이 난무하고 시민들을 현혹하는 일이 다반사로 선거 후유증이 심각했었다. 이제 경주시민들은 선거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선거로 인해 더욱 발전된 경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선거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 따라서 과열 혼탁선거를 빌미를 제공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지구당측에서는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 과정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후보선정 과정을 밝혀 조금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