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미경 경주시보건소장■
경주시는 지난 7일 제38회 보건의 날을 맞아 경북도내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미경 경주시보건소장(46)으로부터 경주시의 보건사업과 앞으로 지향하는 보건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우수 기관 선정 계기는?=공공보건사업, 전염병관리사업, 지자체 보건관리, 건강 안전망확충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전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현곡 금장리에 경주주민건강지원센터가 현재 설계 중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민들에게 건강정보·체험·교육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28개 농어촌지역 보건지소 중 마무리 중인 것까지 22개가 된다. 나머지 6개소는 부지만 확정되면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시와 시민들을 위해 더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저소득층의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관리 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들이 전화 단말기로 체크해 메인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법이다. 물론 공공기관의 역할에 한계는 있겠지만 저소득층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큰 과제다. 시 뿐만 아니라 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육아문제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직장보육시설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끝으로 한마디?=경주가 전국에서 모델이 되는 보건 1번지가 목표다. 경주시 보건소 직원들은 시민과 함께하며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가 추진하는 보건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