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7건으로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가 분석한 2010년 1/4분기 화재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9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으며 재산피해는 5억6천여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화재 146건보다 49건이 줄어들었으며 재산피해도 47%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건(43%)으로 가장 높았고 기계적 요인 22건, 전기적 요인 17건, 방화 3건, 원인미상 13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7건, 차량 19건, 산업시설 18건, 업무시설 15건 임야 5건, 기타 13건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발생 요일별로는 수요일 20건, 일요일 15건, 금요일 15건으로 화재는 평일이나 휴일 구분 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소방서는 이처럼 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올들어 비가 자주 내리면서 건조기가 적고 강수량이 풍부한데다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