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황성·용강/2명) 최병준 시의장(한나라당)이 출마를 접은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황성·용강)는 변수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아직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후보자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정당과 무소속, 남성후보와 여성후보와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익수·이경동 현 시의원(한나라당)과 윤병길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이 공천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무소속 성창룡 전 경주시청년연합회 회장이 최근 창당한 친박연합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1차적으로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볼만하다. 한나라당 소속 현 시의원과 같은 당에서 활동을 한 인물이 먼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당 공천이 끝나도 현재 주자들은 그대로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초반 힘겨루기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의무적으로 여성 1명에게 공천을 주어야 하는 한나라당이 다른 선거구에서 여성 후보자를 내정했으나 여의치 않아 또 다시 물색에 나선 가운데 이 지역을 가장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공천자가 생긴다면 남성후보들이 하나 남은 공천권을 따기에 주력해야 할 입장이다.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는 황성·용강·천북이 한 선거구로 3명을 선출했을 때에는 총 14명이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당시 최병준 4413표(21.6%), 이경동 2905표(14.2%), 강익수 의원이 2895표(14.2)를 얻어 당선될 만큼 앞도적인 표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민노당 후보가 1977표를 얻어 선전 했으나 아깝게 4위에 그친 지역이다. 이번에는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황성·용강동에 2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후보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과 민노당, 전 시의원 들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격전이 예상된다. ●강익수 예비후보(61)● 재선되면 경주전체 발전에 앞장 ▶출마 이유?=초선이지만 현장중심, 주민중심으로 열심히 뛰었는데도 시의회는 선수를 계산하더라. 주민들이 지금까지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하신다. 재선이 되면 지역적인 부분도 열심히 하겠지만 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은(공약)?=첫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황성5일장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둘째, 간묘 주위를 사들여 조경을 하고 주차장을 만들어 주위의 주차난을 해소해야 한다. 셋째, 공동묘지 사유지를 정리해 동사무소가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넷째, 세대수가 늘어나 단독주택지역에 수압이 낮기 때문에 높이는 공사를 해야 한다. 다섯째, 황성동 주민들은 공단이 옮겨지더라도 그대로 공단부지로 남겨두길 바란다. 그리고 친환경 공장을 유치해야 한다.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처음 시의회에 진출할 때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됐다. 공천을 받으면 최선을 다 하겠다. 만일 받지 못하더라도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윤병길 예비후보(51)● 주민위해 할말은 하는 시의원 되겠다 ▶출마 이유?=지금까지 정당(한나라당)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큰 봉사를 위해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사정과 해결책을 잘 알고 있다. 지역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물이 필요하다. 그 역할의 중심에서 주민들을 위해 할 말을 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은?=첫째, 노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둘째, 용강지역 복개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 셋째,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 밤시간 연장 운영 추진. 넷째 부녀자와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설치하겠다. 다섯째, 고충아파트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그동안 당을 위해 열심히 했다. 한나라당 경주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와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잘 판단해 결정한다면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 ●성창룡 예비후보(48)● 실천하는 시의원 되기 위해 출마 ▶출마 이유?=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에 진출해 주민들을 위해 실천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은?=첫째, 용강황성 빌라지역에 주차장이 부족하다. 시가 공영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아파트단지에 사용하지 않는 관리소가 있는데 이를 소도서관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저소득층과 장애인 자녀들과 초등학생들에게 주말마다 무료 주산교육을 시키고 싶다. 넷째, 개발위와 자치위, 통장협의회, 자생단체, 동회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을 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섯째, 어두운 골목길이 많은데 가로등과 CCTV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녹색전국연합 경주시지회장이다. 지난 4월2일 녹색전국연합에서 정식 창당한 친박연합 후보로 출마할 것이다. 친박연합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녹색사업을 승계 받아 발전시키자는 취지가 목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