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대표자 추천받아 구성, 20일경 도 공심위에 올릴 듯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경북도 경주시 당원협의회가 지역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받은 대표자들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를 구성했다.
공추위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경주지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옥석을 골라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에 추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경주시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사를 되도록 많이 반영하고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경주지역을 대변할 유능한 후보자를 공천함으로써 새로운 지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공추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추위는 김갑주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학계와 관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여성계, 청년단체, 농어민단체, 장애인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대표자를 추천받아 구성했으며 당직자 5명을 포함해 총 13명이다. 경주시 당협 관계자는 “위원장을 외부인사에게 맡긴 것은 충분한 토론을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되 엇갈릴 때에는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당협 위원장의 공천 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추위는 9일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공심위에 추천할 후보 기준과 결정방법, 절차 등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공추위는 당선가능성과 당 기여도, 자질 및 능력을 추천기준으로 삼고 결정방법은 공추위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하되 의견이 엇갈리면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만일 과반이 되지 않으면 상위 1, 2위 후보자 중에 다수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절차는 서류심사를 한 후 필요한 경우 경북도당에 위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면접을 통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론조사는 12~18일까지 할 예정이며 20일 전후에 추천자를 결정해 경북도 공심위에 추천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 당원협의회는 6일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에게 이번 당 공천에 대한 방법과 내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