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는 지난 달 31일 산내면 대현2리 시다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해 소화기 보급 및 명예소방관 위촉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소방서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나 소방도로가 협소해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자율방화체계를 구축하고 화재발생시 소방차량 도착 전에 초기진압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시다마을은 현재 80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경주소방서에서 27km의 원거리에 있 을뿐 아니라 도로가 좁고 비탈져 소방차량도 진입할 수 없는 세대가 많고 대부분 한식주택 구조로 돼있어 화재발생시 초기진화가 어려워 화재에 매우 취약한 마을이다. 이 행사에서 마을회관과 각 가정에 1대씩 총 81대의 소화기를 전달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이동우 마을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자율방화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현호 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소방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농촌 마을에 소화기보급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화재 없는 경주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지난 29일 황용마을(황용동 소재 116세대), 2008년 4월 양동민속마을(강동면 소재 140세대), 2009년 12월 위-아래고사리마을(내남면 박달4리 소재 30세대)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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