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봄 한 등산객들의 실수에 의해 순식간에 불에 타 새까맣게 남은 건천 벽도산이 볼품없이 2010년 새봄을 맞이했다. 더구나 이 지역이 고속철도 역사에서 보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라 앞으로 고향을 찾는 출향민들과 경주 관광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하루라도 빠른 단장이 필요한곳 이였다. 그래서 경주시새마을회(회장대행 임영식)에서는 지난 30일(화) 협의회, 부녀회, 문고 지도자 120여명이 나와 불탄 벽도산 약 1.7ha에 산벚나무 5,000본을 심어 아름다운 옷을 입히기 위해 정성을 다하였다. 앞으로 이 산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건천역사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화사한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잘 커 나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살피자는 마음으로 한그루 한그루마다 정성을 다했다. 경주시새마을회에서는 “벽도산뿐 아니라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어느산이라도 기꺼이 봉사하여 푸른 경주 가꾸기에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나무심기를 무사히 끝냈다. 그린경주가꾸기에 한발 다가간 날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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