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경주시 제4선거구(건천·내남·산내·서면·황오·황남·월성·선도)는 한나라당 예비후보 간 공천경쟁이 1라운드. 박규현, 송재헌, 이동욱, 최인석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이달 예비후보가 미래희망연대에 입당해 경쟁하고 있다.
제4선거구는 일단 한나라당 공천이 끝나면 후보자가 정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곳이다. 현재 한나라당 후보와 미래희망연대 후보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지만 두 당이 합당될 경우 한나라당과 무소속 간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박규현 예비후보(한)●
당을 위해 최선 다했기에 공천 확신
복지농촌 건설, 서민위해 몸 바칠 것
▶출마이유는?=그동안 묵묵히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시의원을 두 번(2선)하면서 쌓은 경험을 그냥 두기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더 넓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정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 때문에 배우지 못한 것이 늘 부담이 됐으나 쉬면서 검정고시를 거쳐 정규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지역을 늘 살피면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
주위의 지인들께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도의원이 되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고했다. 이들의 뜻을 가슴에 새겨 반드시 도의회에 진출해 경주 발전에 기여하겠다.
▶한나라당 공천은 자신하는가? 이유는 무엇인가?=한나라당 공천은 당원으로서 당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 왔기 때문에 공천을 받는다고 확신한다.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나는 농업경영인 출신이다. 시의원을 할 때도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 살피고 복지농촌건설에 역량을 쏟았다. 그리고 기획행정위원장을 하면서 지역현안 해결과 서민들을 민생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 마음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서민들의 마음을 나 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죽지 않고 되살아나는 억새를 좋아한다. 그동안 내 인생도 그러했다고 생각하며 한 번도 나태하게 살아본 적이 없다.
어려움을 뼈저리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들을 대변할 수 없다고 본다.
농촌은 나의 뿌리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도의원이 된다면 몸에 밴 부지런함으로 농민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했으나 번듯한 직장에 취직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침체된 농촌을 되살리고 각종 규제로 인해 열악한 환경으로 변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선거직들의 약속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직들은 되고나면 돌아보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그리고 도의원이 되면 지역을 따지지 말고 열심히 살피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를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
처음 시의원을 할 때는 치열한 선거 끝에 이겼고 4년 동안 열심히 지역을 위해 뛰어다닌 결과 두 번째는 무투표로 당선시켜주셨다. 주민들이 나 정도면 믿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실 때는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반드시 도의회에 진출해 잘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인터뷰/송재헌 예비후보(한)●
토박이로서 활동한 경험 쏟겠다
당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 원할 것
▶출마이유는=경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많은 사회활동경험을 쌓았고 이제 그 경험을 경주발전을 위해 바치고 싶었다. 늘 경주를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을해 왔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시의원으로 출마 않고 도의원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경주시의 자립도가 약하기 때문에 도의 예산을 많이 가져와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결정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하는데 이유는? 만일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공정하고 명확하게 한다면 공천은 자신있다. 경주 토박이로서 많은 사화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지도 면에서 자신이 있다. 당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정치인을 선택한다는 명확한 방침이 있다고 본다.
나는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공정하게 경선을 하면 참여하고 수긍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후보를 결정한다면 지지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출신지역 이외에 인지도가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학교를 시내지역에서 나왔고 활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시내권도 자신 있고 농촌지역도 자신 있다. 앞으로 열심히 뛰면 지지도는 당연히 올라갈 것이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약한 사람에게 약하고 강한사람에게 강한 성격이다. 평소 나보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며 섬기는 것이 내 철학이다. 항상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온 것이 장점이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일자리 늘리기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서면 지역은 철도노선 우회, 건천과 산내, 내남은 산업단지 조성, 시내권은 상가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이동욱 예비후보(한)●
경주 위상 제대로 확립, 자존심 회복 주력
공정한 경쟁 이뤄진다면 공천 얼마든지 자신
▶출마이유는 =경주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3대 국책사업추진으로 신라삼국통일 이후 1천여년 만에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도 차원에서의 대책과 지원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도의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08년 이슈였던 동남권 도청유치를 위해 적극 활동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사를 도로 전달할 창구가 제대로 존재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크게 실망한 바 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도와 이해관계가 있더라도 지역민의 의사는 반드시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경북동남권을 포함한 일부 도의원은 이러한 직무중요성을 간과한 채 지역행사에 얼굴이나 알리는 소극적인 활동을 해온 것을 경험한 바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주의 위상을 제대로 확립,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시와 도간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하겠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가?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한나라당은 문제를 가진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나는 아직 어떤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살았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진다면 공천은 얼마든지 자신 있다. 공정한 공천이라면 어떤 후보도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의원이 아닌 도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경북동남권발전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도청유치활동을 벌이면서 경북도에서 차지하는 경주의 정치적 무기력을 느꼈다. 지난 4년간 도의 주요정책에서 경주는 실종하고 없었다. 경주가 제몫을 찾아오려면 도의원의 역할이 막중함을 인식했다. 한 푼의 도비라도 더 가져오는 것이 경주를 진정으로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도의원 출마에 나섰다.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일에는 크고 당찬 사람이다. 추진력도 있다. 무엇보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서민법률가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인 전문성도 가졌다.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도의원 후보로 결코 부끄럽지 않은 후보라는 강점이 있다.
▶지역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민들은 경주경제가 살아나기를 원하고 있다. 경주는 지난 수십 년간 각종 규제로 타 도시에 비해 발전이 저해됐다. 현 시점에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각 지역의 숙원 사업은 시와 도를 아우르며 하나씩 풀어 가면 된다.
●인터뷰/최인석 예비후보(한)●
신경주발전과 복리증진에 누구보다 자신
지연현안 문제 시도의원들 역할 아쉬웠다
▶출마 이유는?=시민간의 반목과 갈등을 협의와 양보로 설득하여 시민의 뜻을 모으고 소외된 저소득층 및 농민, 장애인, 노약자 등을 내 가족처럼 보살펴 시민과 함께 다 잘살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
서경주 지역에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를 조성 기업유치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지역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시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다.
도에서 경주시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경주는 울산광역시와 포항, 대구 사이에 무궁한 개발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동남부지역의 중심도시다.
역사문화가 숨 쉬고 미래 산업이 어울려 천년 만에 찾아온 새천년 신경주 발전에 있어 도의원의 고유권한인 도정질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 도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 도지사 시책 추진비 등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는데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도의원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번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공천신청도 했다. 공천을 받는다면 최선을 다해 선거에서 압승의 노력을 하겠지만 공천에서 제외된다면 한나라당 후보의 압승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
▶출신지역 이외에 인지도가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지도가 낮다는데 공감한다. 내세울만한 이력이나 사회활동도 없다. 시민들에게 저의 진솔함과 열정을 호소한다면 바이러스처럼 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긍적적인 사고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실패로 안 해본 것이 없다. 하면된다는 자신감이 있다. 신경주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어느 후보보다도 더 자신감이 있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늘 가까이 있는 동생 같고 친구, 가족 같은 의원을 원한 것이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는 화장장 문제로 서면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고뇌가 있었다. 지역구 시도의원들의 관심과 노력도 있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책임이 아쉬웠다.
주민 민원의 한복판에 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협조하고 양보하여 최선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터뷰/이달 예비후보(미래)●
나 보다 도 예산을 많이 가져온 사람 없다
소외된 곳 챙겨 경주를 균형발전 시킬 것
▶출마이유는? =이번에 도의회에 진출한다면 지난 8년간 도의원 활동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가져오겠다. 특히 경주지역 각 학교에 예산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보해 경주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
시장과 국회의원과 협의해 소외된 곳, 힘의 논리에 의해 하지 못한 곳에 사업을 챙겨 경주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욕심을 낸다면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고 싶다.
▶미래희망연대 공천을 받고 출마할 것인가? 이유는? 그리고 만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합당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희망연대 후보로서 최종목표는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든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경주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정희 대통령의 그 정신을 전승한 박 전 대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정당지지도와 연관이 있겠지만 경주에서 친박 후보는 반드시 뜰 것이다.
만일 두 당이 합당이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 시의원을 두 번하고 선거직에 나서지 않았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다른 후보에 비해 나이가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역을 위해 일 하는데 맞는 경륜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쉬면서 정치적으로는 정수성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데 일조했다고 본다.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도의원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도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것이다. 무엇보다 두 번(6, 7대)의 도의원을 하면서 예산확보를 나만큼 한 사람이 없었다고 자부한다. 도의원으로서 철학을 갖고 지역의 소외된 곳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더 신경을 썼으며 후보 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경주지역 도의원들끼리 뜻이 맞아야 도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다.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도의회에 가야한다. 도의회에 진출하면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도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역을 다녀보면 주민들이 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인구가 줄면 경주시의 시세가 약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경주는 서너 집 건너 1명꼴로 청년실업자가 있다. 주민들은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실업자들이 넘치는 것도 큰 걱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