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효 도의회 부의장은 25일 경북도의회 제23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한전·한수원 통합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및 관련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경주방폐장 유치이후 중앙정부와 한수원이 약속한 사업들이 아직도 지지부진하며 최근에는 한수원본사 이전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구조개편차원의 한전·한수원의 통합설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수원 본사이전완료시점인 2014년까지 얼마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어 이대로 가만히 두고 볼 경우 한수원본사의 경주이전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으며 이전한다 하더라도 본사이전이 아닌 부분이전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또 “방폐장 유치로 경북도와 경주시의 획기적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기대하며 희망에 차있던 경북도민·경주시민들이 이번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설로 또 한번 배신감과 깊은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이날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7조에 의거 한수원 본사는 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지역으로 이전하도록 법률로 명문화 되어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설에 대하여 공신력 있는 책임자가 조속한 시일내에 해명할 것과 당초 약속대로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과 관련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이런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모두 한전과 한수원측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리고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공무원들이 확실한 소신을 갖고 경상북도 차원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철저한 점검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