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공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김관용 현 지사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의 재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지난 9일 경북도지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 전 원장은 19일 한나라당 중앙당을 찾아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지사도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의 변을 밝힌 뒤 상경해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한나라당 소속 경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들 대부분이 공천신청 준비를 마치고 22일 접수 마감 때까지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관계자는 “공천신청 접수가 마무리되면 24일부터 도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에 들어가 4월 하순경에는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