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홍 예비후보 (한나라당)●
중앙부처와 지방에서 일한 풍부한 경험 바칠 것
내 인생에 마지막 기회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
▶후보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첫째, 중앙과 지방에서 일한 풍부한 경험이다. 27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청와대, 행자부, 내부부 등 중앙부처와 군수, 부시장, 경북도청 등 지방에서 행정경험을 쌓았다.
둘째, 경주 부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지역사정에 나름대로 밝다고 생각한다. 경주의 체제와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이해의 폭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셋째, 일을 잘하려면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중앙부처에 고시동기들과 지인들이 한창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보다 경주현안을 해결할 자신이 있다.
넷째,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한 결단력 또한 갖고 있다. 경주를 바꾸기 위해 12년가량 남은 공직과 대학학장도 과감히 퇴직했다. 다른 사람들은 정년을 다 채우고 추가로 일을 하려고 나왔는데 나는 경주를 위해 직위를 버리고 나왔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 때문에 접었다. 이번에도 공천을 받지 못하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내 뜻과 맞지 않더라도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기본적으로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인만큼 열심히 뛸 것이다. 그러면 공천을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출마하겠다.
▶한나라당 공천은 확신하는가? 경주의 경우도 당내 계파가 있다고 보는데 세력이 약하지 않는가?=이번 공천은 경선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면 여론이나 지지도를 볼 때 공천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경주지역은 이제 새롭게 바뀌어야 된다. 그리고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여론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것은 내가 입당시킨 당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며 당원들이 과연 누가 시장감이며 경주를 발전시킬 것인가를 보고 양심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활동을 했다. 아직 상대적으로 여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선거에서 공천에 승복하지 않고 끝까지 갔더라면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당시 공천에 승복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시중에 분위기나 여론을 보면 타 후보보다 앞서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잡히면 시민들도 준비된 시장이 누구인지 판단하고 밀어 줄 것이다.
▶타 후보들에 대한 견해는=지금 나온 후보들은 대부분 나름대로 경력을 갖고 있고 쌓아온 이들이며 인품 또한 갖고 있다고 본다.
●김경술 예비후보 (미래희망연대)●
신의 지키면서 초심으로 경주발전 시키겠다
인맥은 교류로 이루어지는 것, 최선 다할 것
▶후보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토종 경주인으로 공직사회에서 이미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나 또한 깨끗하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성실과 신의를 지켜왔다.
경북도에서 3년 동안 문화예술과장을 할 때에는 같이 일하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 있었다. 도청과 문화엑스포, 경주시부시장으로 하면서 누구보다 차분하게 일을 추진해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이는 신의를 지키며 성실하게 일한 결과라고 본다.
경주의 곳곳을 다 알고 있으며 경주를 꿰뚫고 있는 경주맨이라고 생각한다. 7급 공무원을 하던 초심으로 일을 하면서 경주를 발전시키겠다.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발로 뛴 경험을 시민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관광은 잘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필수다. 그래서 관광학 공부를 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경험과 꿈을 접목시켜 지역을 발전시키고 경제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할 자신이 있다.
▶지방에만 있었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도청에서 근무할 때 예산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올라가 논리정연하게 자료를 내놓으니까 중앙부처에서 감동했다. 인맥은 교류를 통해 생기는 것이다.
엑스포 처장을 할 때 공연장 건립 예산 밖에 없어 타워를 하나 더 하자는 각오로 뛴 결과 예산 140억원을 더 받아 성사시켰다. 일은 인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를 지키고 성실하게 열심히 뛰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타 후보들은 중앙부처에 있었다고 하는데 경주부시장 시절에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문제로 중앙부처에 갔을 때 발로 뛰는 부시장과 공무원들을 얼마나 도왔는지 의문이다.
▶부드러운 이미지 때문에 카리스마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직위에 맞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직위에 있을 때에는 2등은 하지 않았다. 동기생들 중에 늘 선두권에서 있었다. 부시장을 할 때의 입지와 시장을 할 때와의 입지는 당연히 다르다. 카리스마가 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와의 연관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는가?=나는 진현동(불국동) 출신으로 71년도에 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착수 할때 불국사 정비사업으로 토지를 모두 매입해 철거민이 된 적이 있다. 그 당시에 나는 관광이 굴뚝없는 산업이라는 것을 뇌리에 새기게 되었으며 관광부국을 만드는 것이 박 대통령의 통치철학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사람은 박근혜 전 대표라고 생각했다. 미래희망연대의 공천은 확신하고 있다.
▶타 후보들에 대한 견해는=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공정한 경쟁으로 상대후보를 흠집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동환 예비후보(미래희망연대)●
국책사업 지지부진 한 것은 신의가 없기 때문
백 시장을 배신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도 없다
▶후보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경주시장에 출마한 것은 천년의 도시 경주시가 이제는 변화와 역동,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힘, 세계와 경쟁하는 패기와 열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는 원칙을 지키는 시장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대 국책사업이나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모두 정치가 신의를 잃었기 때문이다. 경주시장 비서실장으로 만 7년을 있으면서 경주발전 방향과 경주현안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정수성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에서 입법과정, 국정감사, 국가예산 등 행정과 입법기관에서 경험은 장차 시장이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주가 잘 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과 사이가 중요하다는 것은 경주시민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젊다는 점과 생각이 바르고 정직하다는 것이 재산이다.
▶백상승 시장 비서에서 정수성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간 이유, 백 시장을 배신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15년간 백상승 시장님 곁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분이 있었기에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백상승 시장님이 3번 낙선했을 때 혼자 그분 곁에 있었고, 당선 될 때도, 재선 될 때도 언제나 같이 있었다. 5번 선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드렸다.
이제 49세다. 시장님의 품을 벗어나 이제 제 길을 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의의 정치인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하는 정수성 의원과 국정의 경험을 함께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백 시장님을 배신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생각은 없다. 같이 했던 내가 출마를 한다고 하니 그런 말이 있는 것 같다. 그럴 사이도 아니고 그러한 사실도 없다.
▶미래희망연대(친박)과는 얼마나 관계가 있는가=2006년 민선4기 지방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박근혜 대표에게 백 시장의 공천을 부탁했고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에서도 경선본부에 큰 직책을 요청받았지만 후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그 당시 백 시장이 특정사건에 연루돼 어려움에 처해 떠날 수가 없어서 경주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열심히 도왔다. 이런 저런 인연으로 친박계 국회의원, 미래희망연대 의원, 박근혜 대표를 돕고 있는 분들과 인맥이 많다.
▶아직 지지도가 낮다. 시장직을 수행하기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 시작한지 겨우 한달이 지났다. 지금도 타 후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정치에 들어온 지 16년이나 되었고 시장비서실에서 만7년, 국회의원 보좌관 했기에 경험은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보다는 젊은 패기와 열정이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시민들도 역동적인 젊은 시장을 원할 것이다. 행정과 입법을 두루 경험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타 후보에 대한 견해는=모두 지역의 훌륭한 선배, 후배다. 경주를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다. 만약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그분들의 지혜와 경험을 겸허히 받들어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김태하 예비후보(미래희망연대)●
끈기와 집념으로 경주의 현안문제 해결
큰 일꾼 되어달라는 정수성 의원께 감사
▶후보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한 번 목표한 일들은 반드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끈기와 집념은 경주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에 힘든 사람들의 아픈 마음,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심정, 소외된 사람들의 처절함에 대해 저만큼 뼈저리게 느낀 사람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헌신할 정신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가급적이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장점을 골라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검사시절 남들이 처리하기 싫어하는 말 많은 사건도 회피하지 않고 소신대로 처리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왔다. 어려운 일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처리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사법고시 출신으로 행정수장보다는 국회의원 출마가 더 맞다는 이야기가 있다. =행정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행정기술이다. 시장에게 필요한 역량은 행정기술역량이 아니라 한 도시를 발전적으로 경영해가는 경영마인드다. 경주를 경주답게 가꾸고 문화재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법조인출신중에도 시장으로서의 자질이 풍부한 사람이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시정에 임하느냐다.
▶이번 선거에서 정수성 국회의원과 함께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와 정수성의원이 불쾌하게 생각하고 ‘아니다’라고 선을 그엇다는 이야기가 있다.=정수성 의원의 개인적인 인품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소신과 의리까지도 믿는다.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 의원께 상당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 참석했고 앞으로 경주를 위해 큰 일꾼이 되어 달라는 요지의 축사까지 했다.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은 신뢰에 있다.
▶미래희망연대에 입당했는데 친박과의 연계성이 있는가?=작년 국회의원재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성원하는 무소속 정수성 후보를 위해 출마를 포기하고 선대본부장을 맡은 사람이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분의 신념과 경주에 대한 사랑을 익히 알고 있기에 평소에도 그분의 뜻을 잇고 있는 친박관련 단체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출판기념회에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고 지탱하는 중요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고 한나라당에 입당신청을 내놓은 정수성의원 조차도 국회대정부질문까지 미루어 둔 채 축사를 하기 위해 달려와 주셨다. 이런 점이야말로 제가 경주를 대표하는 미래희망연대의 대표주자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해주고 있다.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제각기 장점들이 있는 분들이다. 그러나 결국은 개인의 장점보다는 중앙정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양상이 이번 선거에서도 드러날 것이다. 후보자 개개인을 거론하는 것은 지금의 시점에서는 맞지 않다.
취재=이성주 기자 / 사진=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