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실련(집행위원장 정진철)은 지난 25일 회의실에서 2010년도 임원회의를 열고, 올해 연중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지역 내 각종 현안을 원만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상설기구로 기획위원회(위원장 주재훈 동국대 교수) 산하에 지역갈등센터를 설치, 운용하기로 했다.
경주경실련에 따르면 방폐장과 양성가속기, 화장장 등 지역 주민들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함으로써 파생되는 갈등과 반목이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시빈단체가 뒤에서 숨지만 말고 앞장서서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지역갈등해소센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기구는 지역 내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경주경실련의 회원은 물론, 필요한 경우 외부의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전문성과 대표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시민캠페인 전개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