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학 공학박사인 최석규 교수(서라벌대학)가 천년명견 경주개 동경이(東京狗)의 혈통보존을 위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천년의 명견 경주개 동경이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학문에 도전한 최 교수는 지난 2007년 3월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학문적인 연구를 위해 대구대 대학원 자연자원학과에 입학해 이번에 ‘경주개 동경이의 기원과 품종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사)한국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 협회장을 맡아 2008년 경주개 동경이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에는 제1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2011년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최 교수는 이번에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학문적인 뒷받침을 마련하게 됐다. 최 교수는 이 논문에서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헌에 전하는 기록을 바탕으로 ‘경주개 동경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적 의의와 외형 및 품종표준, 해부학적 특성과 번식능력, 핵형분석 등을 연구한 것이며 경주 주변지역에서 사육되는 121마리를 실험대상으로 조사 연구 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그동안 경주개 동경이의 종 보존과 천연기념물 지정준비에 도움을 준 경북도와 경주시 축산과, 서라벌대학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주요 약력 경주중·고 졸업, 건국대 대학원 공과대학 환경학 공학박사, 대구대 대학원 자연자원학과 축산전공 농학박사(2010년), 경주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공동의장 역임, 서라벌대학 기획실장, 산업협력단장, 행정지원처장역임. 서라벌대학 애완동물관리과 교수, 서라벌대학 동경이 보전연구 소장, (사)한국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 협회장, 경주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