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지반 문제로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방폐장에 대한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가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 따르면 지역 인사와 사업자 측으로 구성된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는 지난 15일 16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진행돼온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최종 결과 발표 시점과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공동협의회 측은 “검증 조사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마무리 돼 이달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며 “다음 주중 최종 조사결과 발표가 이뤄지고 하루 뒤에 곧바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질구조, 수리지질, 지진공학, 터널공학, 원자력공학 등 5개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작년 11월 11일부터 활동에 들어가 당초 작년 연말까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활동 시한을 1개월 연장했고 사업자 측의 추가 시추자료 분석을 위해 다시 결과 발표 시기를 이달로 미뤘다.한편 조사단은 지난달 중간보고에서 현 암반조건에서는 처분동굴(사일로) 시공의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며 일부 위험 구간 처분동굴의 규모, 형상, 위치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증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