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폐쇄(경주신문 제926호 보도)를 시행 1개월이 지나면서 가축농가의 피해와 구제역예방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는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가축농가에서 직거래가 성행하고 상인들이 가축농가의 방문시 위생복과 소독을 실시하지 않고 여러곳을 방문하고 있어 질병발생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위해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경주, 안강, 어일 등 3개 가축시장을 전면 폐쇄하면서 가축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협담당자, 한우협회, 중개인, 행정공무원 등으로 가격사정 위원회를 구성해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매도 및 매수 농가에서 협의 결정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접수 후 거래가 이뤄지기까지 10여일이 걸려 가축 매매가 시급한 농가에서는 현장을 찾는 상인들과 직접 가축을 매매하고 있는 실정이며 가축시장에서 일 평균 100여두의 거래가 지난 1개월간 40여두만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가축중개센터의 실효성을 의심받고 있다. 상인들의 가격제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에서 송아지가격이 15-2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축협 관계자는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각 가축농가의 형편에 따라 직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로는 직거래를 규제할 방법이 없어 가축시장의 빠른 개장만이 해결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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