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출마예상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인 백상승 시장과 최양식 전 행안부 제1차관, 황진홍 전 경주시부시장, 박병훈 도의원이 당 공천을 기대하며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일찍이 친박연대로 출마를 준비 중인 김태하 변호사와 김동환 전 정수성 국회의원 보좌관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선거의 경우 경륜과 젊은 패기,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간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2선을 하면서 명품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백상승 시장(한나라당)이 3선으로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 시장은 최근 경찰 조사와 전 비서의 시장 출마선언 등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최양식 전 행안부 제1차관(한나라당)도 31년 동안 정부 각 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경주발전에 바치겠다는 각오다. 최 전 차관은 자신이 갖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의 예산지원과 정책을 수립해 경주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다. 최 전 차관은 경주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며 시장은 역사의식 속에 미래를 보고 경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경주가 당면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위기 속에 기회를 찾는 시장에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진홍 전 경주시부시장(한나라당)은 일찍이 공직생활을 접고 시장 출마를 위해 뛰어왔다. 행정고시 합격 후 정부 부처와 관선 군수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황 전 부시장은 정부 각 부처에 행정고시 동기들이 많이 있어 누구보다 경주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젊은 패기로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병훈 도의원(한나라당)은 최근 의정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박 의원은 이제 경주도 공무원 출신이 아닌 정치적인 감각과 시민들의 바라는 것을 잘 수용하고 경주의 발전을 모색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경술 전 부시장은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태하 변호사도 지난 8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정수성 국회의원(무소속)을 도왔으며 이번에 친박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입장이다. 백 시장 비서 출신이자 정수성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동환 전 보좌관의 출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전 보좌관은 “이미 정수성 의원과 협의가 끝났다”며 “친박연대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백상승(75)
현곡초, 경주중고, 고려대 행정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 서울 강남구청장, 산업경제국장, 서울시 교통국장, 감사관, 내무국장, 서울시 상수도사업 본부장, 서울시 부시장, 민족통일 서울시협의회 회장, 신한국당 경주시 을지구당 위원장, 경주중고 총동창회장 경주시장(재선),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
▶최양식(58)
계림초, 경주중, 대구고 졸, 중앙대 행정학과 졸. 행정고시 합격(20회) 행안부 기획관리실장, 행정개혁본부장,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소속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주 영국대사관 참사관, 행안부 제1차관, 경주대 총장,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행정학과 부회장 한영대 특임교수(행정, 지방자치대학원). 세계의 새천년 비전(2000), 서양고지도를 통해 본 한국(2008).한나라당
▶황진홍(52)
불국초, 경주중, 고,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졸,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워스콘신대학교 대학원 졸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영양군수, 청와대 행정과, 구미시 부시장, 경주시 부시장,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 대구미래대학 학장 정당인(한나라당)
▶박병훈(46)
화랑초, 문화중, 경주상고, 동국대 일어일문과 졸,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졸(정치학 석사) 고 서수종 국회의원 비서, 경주시 청년연합회 회장(2, 3대),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 정종복 후보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제11본부장, 전국 박씨 중앙종친회 부회장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한나라당),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동창회장
▶김경술(61)
불국초, 계림중, 경주고, 동아대 상학과 졸, 경북대 행정대학원 졸(석사), 경주대 대학원 관광학과 졸(관광학 박사). 경주군 기획실장, 경북도 문화예술회관 과장, 경주엑스포 사무처장, 울진부군수, 경북도 공공기관이전 기획단장, 경주시 부시장. 경주대 관광개발과 초빙교수, 경주시 행정동우회 부회장, 경주중고 총동창회 부회장, 경주 김씨 종친회 부회장
▶김태하(52)
동방초, 경주중, 경주고, 건국대 졸, 건국대 대학원 졸, 사법고시 합격(26회) 서울지검 북부지청, 광주지방검찰청,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김태하 변호사사무소
▶김동환(48)
모량초, 무산중, 경주고, 계명대 경제학과 졸,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석사), 계명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서라벌도시가스 기획담당, 이원테크 기획이사, 경주시정개발원 총무부장, 백상승 경주시장 비서실장, 정수성 국회의원 보좌관 동국대 총동창회 상임이사. 김해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