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한국의 보자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그 이유는 선물 포장지로서 아름다울 뿐 아니라, 포장지로 다시 사용 할 수도 있고 스카프 등 다른 용도로도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매년 크리스마스 때 마다 미국은 일회용 선물 포장지로 몸살을 앓는데 한국의 보자기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친환경적이며 아름답기까지 한 한국의 보자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외국에서 그 진정한 숨겨진 가치를 알아주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천 조각에 지나지 않았다.보자기에 대한 이러한 기사를 접하면서 절약을 미덕으로 아는 우리 조상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었고, 당면한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에 대한 문제도 우리 조상의 절약의 미덕과 지혜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30여년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의 숨 가쁜 여정 속에서 경주에서 가동 중인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세계적으로 이용률 1위를 4회나 달성하여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연말에 날아든 아랍에미레이트원전 수주 소식은 우리의 원자력발전 건설과 운영 기술 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그 동안 경제발전에 중요한 한축을 담당했던 월성원전 1호기가 2012년이면 설계수명인 30년을 맞게 된다고 한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조상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아 꾸준히 정성들여 설비를 보강하고 유지 관리하여 최상의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여러 전문가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설비의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고가의 발전설비를 계속 운전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경제적 기반과 기술적 자신감을 우리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