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실련은 지난 22일 정진철씨(62)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날 시민들은 시민단체들의 알량한 수법이 뭔지를 훤하게 알고 있다. 시민단체라는 간판아래 권력의 편에 서서 권력비판세력을 몰아 부치는 권력단체로 타락했다는 인식에서 벗어 나야 한다”며 “시민단체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본연의 역활을 다 하려면 먼저 자기반성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또 “경주경실련도 숲을 안밖에서 보는 안목으로 시민생활을 관찰해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비판자와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실련을 주장형운동에서 숨겨진 정보가 시민들에게 터져나가게 하는 정보기반형 운동으로 바꾸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정 집행위원장은 “회원 각자가 전문가의 영역으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실 공히 시민운동의 사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피력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올 한해동안 첫째, 시민과 같은 곳을 바라 보도록 한다. 둘째, 잘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이슈를 선택해 집중한다. 셋째, 사회적으로 책임있게 발언하고 행동한다. 넷째, 설립취지인 경제정의 실천을 정직하고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표현한다는 활동목표를 설정해 주력하기로 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경주전화국 고객대표자회의 초대회장, 민족통일 경주시협의회 사무국장, 경주중고총동창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손생보 총괄법인 주식회사 일성TS의 경주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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