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서울, 경기권의 30여명의 초등학교 체험지도 교사들이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이번 팸투어는 수학여행이 체험과 테마 위주의 답사프로그램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학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경상북도의 후원을 받아 시범으로 관광팸투어을 진행해 2010년 더 많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 경주시와 관련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노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또 서울, 경기권에 있는 학교에서 경주 수학여행단 유치에 영향력 있는 체험지도교사 30여명과 경상북도, 경주시 관광 관련 공무원, 숙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으며 첫째날 오후 1시부터 오리엔테이션과 신라문화체험, 국악체험, 최재혁 교사(수원 황곡초)의 ‘경주 수학여행 우수사례 발표’, 신라문화원 소속 문화유산해설사의 ‘1시간에 끝나는 신라이야기’ 영상자료 시연 및 숙소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이 함께 토론을 하며 실질적인 유치 대책 방안을 논의한 후 야간에는 문화재와 조명이 아름다운 경주의 특징을 살려 백등을 들고 첨성대, 안압지 야경을 참관하면서 새로운 코스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참가하는 체험지도교사들이 평소 수학여행 코스로 잘 선택하지 않는 남산, 선덕여왕릉, 양동마을 등을 돌아보면서 교사의 시각에서 본 경주의 새로운 수학여행 코스를 다양하게 발굴토록 해 경주로 더 많은 수학여행단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진병길 원장은 “그동안 많은 학교에서 매년 중복되는 시내권 수학여행 코스를 단조로워 했는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경주의 또다른 볼거리를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특히 낮 시간대보다. 밤이 아름다운 안압지, 첨성대를 교사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말했다김봉수 교사(오산 대호초)는 “경주가 수학여행 1번지의 영광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숙소, 식사, 해설사, 교통편, 입장료 징수 등 지금 이 시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너무나 많다”며 “최근 수학여행은 학교 전체가 아니라 점차 반 별로, 그리고 답사 코스도 획일적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주의 관련된 분들도 이에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검토 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